S.A 단계에서 초반에 그라운드룰, 주제선정, 기술 선정 고려 등 좀 더 확실히 고려해봐야할 문제들에 대해서 금방 정해버리고 넘어갔던게 뒤쯤가서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기획단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깨달았다. 적당한 스코프를 선정해야했고, 계획적으로 역할분배를 해야했으며, 기술적 의사결정을 파트별로가 아닌 주제에 맞춰서도 진행했어야했다.
팀원 전부가 야행성이었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좋아했었던게 나중에 독이되었다. 야행성이야 그러려니하는데, 그라운드룰이 무용지물이 되면서 맘대로 쉬고, 맘대로 자리를 비우고, 불참인원이 생겼다. 적당한 강제성이 항해의 장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부분을 잃고 진행했던 2주간의 프로젝트였다. 자유롭게 하더라도, 팀원 전부가 자리를 지키고 다같이 작업하는 시간인 코어타임의 필요성을 느꼈다. 또 캠을 키던, 화면공유로 작업하고있는 화면을 켜놓던… 이런 것들도 온라인 환경에서는 더더욱 해야한하다는걸 느꼈다.
항해 운영측에 대한 아쉬움. 운영측에서는 나름의 최선이었다는건 이해가 된다. 18기의 프론트엔드 인원이 적어서 실전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진행하려면 챌린지, 서비스 나눠서 진행하는게 훌륭한 차선책일 수 있다는 부분에 동의한다. 하지만 450만원이라는 돈을 내고 참여한 수강생들 입장에서는 잦은 일정에 대한 번복과 늘 탄탄하지않고 불안정한 운영을 보여줘 아쉬운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다행히도 결과적으론 운영측에서 실전프로젝트 인원배치에 대해 고려를 정말 많이했는지 다들 나름 만족하는 팀빌딩이 된 것 같다. 다행이다.
하나의 인스턴스로 무중단배포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마지막에 50%확률로 Bad Gateway가 나오는 현상을 끝까지 명쾌하게 트러블슈팅해내지 못했다. 기술매니저님의 답변으로는 인스턴스가 하나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하셨는데, 하나로도 뭔가 다른 방법이 있지않을까? 라는 생각이 계속 남아있어서 찜찜하다.
좋았던 점
CI-CD 파이프라인을 무중단배포까지 경험해볼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정말 코딩만이 백엔드의 전부가 아니라는걸 너무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코딩쪽이 아니더라도 공부해야할게 산더미 처럼 더 많구나 라는걸 느꼈다. 개발자는 정말 공부를 쉴 수 없는 직업이겠구나… 싶다.
대용량 트래픽, 데이터 처리에 대해 여러가지 키워드들을 알게 되었고, Deep 하게 알아보지는 못했지만 어떻게 처리하고있는지의 흐름정도를 알게되었다. 짧은 프로젝트 기간이라 하나하나 전부 맛보기라도 해보지 못한게 아쉬운점도 있다.
2. 실전프로젝트는 서비스 프로젝트로 진행하게 되었다.
왜?
우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위에서 말했던 챌린지 사전주차에서의 아쉬운점 이유들 전부 포함에 "협업"이 안되고있는걸 느낀게 가장 컸다. 사람들이 너무 여유롭다. 그런 분위기가 지속되니까 나까지 밑도끝도 없이 풀어지는걸 느꼈다. 심지어 여유로운데 심화반 챌린지팀들을 보면 퀄리티에서 벽을 느꼈다. 그래서 차라리 서비스 프로젝트에 대한 포트폴리오도 없는 마당에, 서비스팀으로 가서 가능하다면 챌린지팀의 기술들을 접목시켜보는게 낫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챌린지팀에 대해 아쉽지 않을까?
챌린지팀에 남았다면 어땟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심지어 사전주차때 가장 괴로웠던 부분이 풀스택으로 해야 한다는 부분이었는데, 실전프로젝트에서 챌린지팀은 프론트 쪽 구현을 안해도 된다고한다… 하지만 뭐 이미 결정된 부분이고 서비스 팀원분들도 다들 열정적이고 좋은 분들로 구성되서 만족중이다.